KIA 이범호가 역대 최다 만루홈런을 기록했다. 매우 중요한 순간 터진 그랜드 슬램이다.
이범호는 3일 광주 두산전에서 1회 무사 만루 상황에서 만루홈런을 쳤다.
0-1로 뒤지고 있던 상황에서 터진 값진 그랜드슬램.
이범호는 개인통산 250호 홈런. 게다가 13번째 만루홈런으로 개인 최다 만루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경기 전까지 심정수와 함께 개인 통산 최다 만루홈런 타이였다.
대구고를 졸업, 2000년 한화에 입단한 이범호는 2004년 개인 통산 첫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2011년 KIA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에는 2014년 3개, 2015년 3개의 그랜드 슬램을 터뜨렸다.
두산 선발 유희관은 초반부터 흔들렸다. KIA 김주찬의 우전안타와 김호령의 1루수 앞 번트 내야안타. 그리고 두산 내야진의 실책. 필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상황을 만들었다.
결국 이범호는 2구째 바깥쪽 약간 높은 싱커를 그대로 통타, 우측 담장을 넘기는 110m 만루홈런을 뽑아냈다. 유희관은 후속타자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은 뒤 강판됐다. 광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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