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올해로 데뷔 20주년. 배우 송강호가 지금까지 극장에 불러모은 관객수만 무려 8600만 명이다. 하지만 여전히 송강호는 숫자가 아닌 좋은 영화로 평가받길 바랐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아시아필름마켓이 주최하는 아시아캐스팅마켓 '커튼콜'의 주인공으로 선정된 송강호는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커튼콜' 행사에 참석했다. 올해 처음 열린 '커튼콜'은 국내외 시장에서 티켓 파워를 자랑하는 중견이상의 대표 배우 1인을 선정해 헌정하는 자리다.
송강호는 이날 주최측이 마련한 영상을 함께 보며 20년의 활동을 돌아봤다. '괴물', '변호인', '밀양', '공동경비구역 JSA', '복수는 나의 것', '넘버 3' 등 지난 출연작을 지켜본 송강호는 "제 연기를 나중에 보면 너무 부끄럽고 닭살이 돋는다"며 겸손한 소감을 전했다.
송강호 출연 영화의 총 관객수는 무려 8600만 명. 그중에는 '괴물'과 '변호인' 두 편의 천만 영화도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송강호는 "배우들은 관객수 계산을 안 하는데 언론에서 재미로 집계를 하는 것 같다"며 "저뿐만 아니라 다른 누구도 그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천만 영화에 대해 "천만이라는 숫자보다는 많은 분들에게 인정 받고 격려를 받는 작품에 함께 하고 싶다"고 여전한 영화 열정을 내비쳤다.
한편,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열리는 아시아캐스팅마켓은 국제공동제작 활성화의 일환으로 아시아 대표 배우들과 세계 영화산업 관계자들을 연결하는 자리다.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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