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킬러로 거듭난 김 현(22·제주)에게 호주전은 간절한 승부다.
경쟁의 중심에 섰다. 신태용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이번 호주전을 앞두고 김 현 뿐만 아니라 유럽 무대에서 활약 중인 황희찬(19·리퍼링) 박인혁(20·프랑크푸르트) 지언학(21·알코르콘) 을 선발했다. 그동안 23세 이하 대표팀에서 14경기를 뛴 김 현이 공격의 중심이었지만, 새로운 경쟁자의 출현이 예사롭지 않다. 신 감독은 "지언학 황희찬은 현지서 첫 경기를 뛴 뒤 파워를 보강하기 위해 웨이트를 많이 했다고 하던데, 훈련에서도 이런 점이 보였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호주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도 이들이 김 현의 자리를 위협할 전망이다.
김 현은 7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서 진행된 올림픽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호주전은) 평가전이지만, 올림픽팀 뿐만 아니라 나 자신이 평가 받는 자리이기도 하다"고 활약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이번 경기는 올림픽팀이 국내서 갖는 첫 경기"라며 "기대감이 크다. 잘 준비해 좋은 결과를 내고 싶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호주는 올림픽으로 가는 여정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팀이기 때문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1m90의 체격을 자랑한 김 현은 전형적인 타깃맨이다. 유스 시절에는 큰 기대를 모았으나 프로 데뷔 후 부상 등에 시달리면서 제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 아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현은 "아직도 부족한 점이 많다. 더 배워야 한다"면서도 "올림픽을 통해 (내가 어떤 선수인지) 보여주고 싶다"고 다짐했다.
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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