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시즌에서 '주루 플레이'는 대단히 중요하다. 결국 상대보다 '1점'을 더 뽑기 위해서는 수비의 허를 찌르는 보다 공격적인 주루 플레이가 나와야 한다.
핵심은 '원 모어 베이스' 즉, 한 베이스를 더 가려는 노력에 있다. 누상에 나가서는 도루를 노린다거나 단타성 타구 때 다음 베이스까지 진루하려는 주루 플레이가 절실히 요구된다. 대신 이런 과정에서 실수가 나와선 안된다. 그런 실수는 치명적일 수 있다.
4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경기에서도 '원 모어 베이스'의 힘이 여실히 나왔다. 사실 두 팀은 기동성이 좋은 팀은 아니다. 정규시즌에서 넥센과 SK는 경기당 도루 갯수에서 각각 8위(0.69개)와 9위(0.65개)에 머문 '느림보 구단'이다. 도루를 할 수 있는 선수가 뻔하다. 하지만 '원 모어 베이스'는 도루로만 만들 수 있는 건 아니다.
SK가 5회초 공격에서 이걸 입증했다. 선두타자 브라운이 좌월 동점 홈런으로 1-1을 만든 5회초 SK의 공격. 박정권의 좌전 2루타와 김성현의 희생번트로 무사 3루 기회가 만들어졌다. 정상호가 어이없는 기습번트로 아웃됐지만, 나주환이 해결사 역할을 했다.
그런데 이 타구가 약간 빗맞아 좌익수와 중견수 사이에 높이 떴다. 넥센 좌익수 박헌도가 전력 질주로 타구를 향해 달려오는 상황. 하지만 나주환은 처음부터 전력으로 뛰었다. 어차피 2사라 잡히면 이닝 종료다. 그러나 안 잡히면 역전타가 되고, 또 다시 득점 기회를 만들 수 있다. 그걸 알고 있던 나주환은 1루를 돌때부터 2루 이상을 노렸다. 스피드와 주루의 궤적에서 알 수 있다.
때마침 박헌도의 다이빙 캐치 시도가 실패하며 타구는 뒤로 빠졌다. 백업 수비를 하던 중견수 이택근이 재빨리 타구를 잡았지만, 스피드가 붙은 나주환은 3루까지 갈 수 있었다. 그러자 행운이 따랐다. 김하성의 중계 송구가 슬라이딩을 하는 나주환의 오른쪽 다리에 맞고 파울 지역으로 굴러간 것. 나주환은 그 틈을 타 홈까지 들어왔다. '한 베이스 더' 가려는 의지가 역전 3루타에 이어 추가점까지 만든 장면이다.
목동=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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