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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이 바뀐 만재도는 활기가 넘쳤다. 고깃배들이 실어온 물고기를 다듬는 주민들의 손길이 바빴고, 푸른 앞바다에는 고기떼가 해초 사이를 바쁘게 유영했다. 시청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산체와 벌이는 못 알아볼 만큼 폭풍 성장해 어른이 돼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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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의 케미는 한층 무르익었다. 불 피우기 힘든 상황도 짜증 한번 없이 유쾌하고 넉살 좋게 웃어 넘겼고, 서로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척척 집안일을 나눠서 했다. 오고가는 대화는 한층 다정하고 유쾌했다. 시즌1에서 티격태격하던 중년의 두 친구는 느긋하고 여유롭게 만재도 일상을 즐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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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가 펼쳐진 이튿날, 세끼 하우스에는 첫 게스트 박형식이 찾아왔다. 두 '형님'들은 박형식이 인사할 틈을 주지 않고 대화를 이어간다거나 장독에 뱀을 넣어놨다면서 놀라게 하는 등 짓궂은 장난으로 '동생'을 반겼다. 그리고 곧이어 아침에 통발로 잡아온 우럭회가 얹혀진 푸짐한 물회를 내왔다. 한솥밥 식구가 된 박형식을 환영하는 특별한 밥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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