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이 '라이벌'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을 향해 폭풍 찬사와 함께 지지를 보냈다.
벵거 감독은 2004년 이후 리그 우승을 한번도 해내지 못한 상황에서 올시즌 영입 작업의 부족했던 것에 대해, 서포터들의 비난과 질책을 받아왔다. 그러나 퍼거슨은 '아스널에 벵거만한 감독이 없다'는 발언으로 라이벌에 대한 지지를 표명했다.
퍼거슨 감독은 11일(한국시각) ESPN과의 인터뷰에서 "나도 1994년, 1999년 팀을 변화시키지 않았더라면 아르센과 똑같은 문제를 겪었을 것이다. 어쨌든 아르센은 자신의 신념을 고수했고, 그가 믿는 대로 팀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온갖 압박이 몰려올 때 누가 아르센 벵거의 자리를 대신할 수 있겠는가. 누가 아스널을 아르센 벵거보다 더 좋게 만들 수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것이 바로 아스널이 벵거를 자르지 않는 이유이고, 벵거를 고집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현역 감독 시절 퍼거슨과 벵거는 벤치에서 자주 충돌했다. 맨유와 아스널의 신경전은 대단했다. 그러나 서로에 대한 존중과 존경심만큼은 또렷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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