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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4강 팀 감독 중 투수 출신은 없다. 류중일 감독(52)과 염경엽 감독(47)은 내야수, 김경문 감독(57)과 김태형 감독(48)은 선수 시절 포수로 뛰었다. 김성근 한화 이글스 감독과 양상문 LG 트윈스 감독이 투수 출신인데, 모두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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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소속팀이 처한 상황, 성격, 선수 경력 등 여러가지 요인에 따라 스타일에 차이가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맞선 염경엽 감독과 김태형 감독은 성향이 조금 다르다. 미디어데이에서 차이가 드러났다. 김태형 감독이 유쾌한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염경엽 감독은 '절실함'을 얘기했다. 매년 우승이 목표인 두산이나 지난 2년간 아쉬움을 삼켰던 염경엽 감독이나 부담이 큰 것 마찬가지인데, 한쪽은 여유가 있었고 다른 한쪽은 진중했다. 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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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야구인은 "넥센 경기를 보면서 깜짝 놀랄 때가 있다. 염경엽 감독이기에 가능한 작전이 나온다"고 했다. 팀 상황에 따른 결과겠지만, 과감한 면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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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야구는 변화가 적은 편이다. 벤치에서 가급적이면 선수를 믿고 맡긴다. 선발 투수가 경기 초반 난타를 당하지 않는다면 5회까지 기회를 줄 때가 많다.
김경문 감독은 오랫동안 카리스마가 강한 지도자로 알려졌는데, 베테랑 선수들과 비교적 활발하게 소통을 한다. 시즌 중에 만난 김경문 감독은 "세월이 흐르니까 나도 많이 약해진 것 같다"며 웃었다.
조성환 KBS N 해설위원은 "이 시대가 원하는 감독상인 것 같다"고 했다.
류중일 감독은 삼성에서 선수를 시작해 코치를 거쳐 사령탑에 올랐다. 삼성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주축 선수들의 성향과 특성을 확실하게 파악하고 있다. 그런데 이를 쉽게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지켜본다.
삼성 야구에는 조급함이 보이지 않는다. 투수 교체 타이밍인 것 같은데도 선수가 위기를 헤쳐나가도록 기다려줄 때가 많다. 선수가 좋아 가능할 수도 있고, 감독의 성향이 만들어낸 장면일 수도 있다.
한 야구인은 "아무리 전력이 좋다고 해도 감독이라면 누구나 경기를 만들어가고 싶어한다. 이런 유혹에 흔들리지 않는 게 유능한 감독의 덕목이다"고 했다. 구단 관계자는 류중일 감독이 밖에 비쳐진 소탈하고 넉넉한 이미지와 달리, 끊임없이 고민하는 지도자라고 했다.
감독마다 다른 이런 특성이 가을야구에서 어떤 결과를 낳을 지 궁금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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