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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복무 중이던 이정협이 K리그 챌린지 경기 도중 안면복합 골절상을 했다는 비보가 터진 지 며칠 지나지 않았을 때다. '슈틸리케의 황태자'로 떠오르며 대표팀 최고의 공격수로 성장한 이정협이 재활기간까지 감안하면 올 시즌을 마감할 것이라는 추가 소식은 부산 구단의 가슴을 갈기갈기 찢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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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부터 하위 스플릿 리그가 시작되니 시기적으로 딱 좋았다. 당시 부산 관계자는 "하위 리그 5경기에서 이정협을 앞세워 바짝 조이면 강등권 탈출도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면서 "그런데 마지막 희망마저 날아가 버리는 걸 보니 올 시즌 우리팀은 복이 없어도 이처럼 지긋지긋하게 없나 싶은 생각에 울고 싶은 뿐"이라고 푸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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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을 시작할 때 웨슬리, 베르손, 닐손 주니어 등 다른 팀처럼 용병 3명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상반기 동안 기량 미달과 부상으로 인해 베르손과 닐손 주니어는 각각 7경기, 9경기밖에 써먹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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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데려놓고 보니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해서 주전급으로 도저히 활용하기 힘들었던 게다. 결국 부산은 올 시즌 총 5명의 용병 가운데 27경기, 팀내 최다 8골을 넣어준 웨슬리 하나 때문에 근근이 버텨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과정에서 사령탑이 두 차례 바뀌는 진통을 겪었다. 윤성효 감독이 상반기 종료 이후 물러난 뒤 데니스 감독대행 체제로 꾸려나갔지만 1승4무6패로 여전히 11위였고 결국 최영준 감독을 새로 영입했다.
15일부터 팀 훈련에 공식 합류하는 이정협을 맞이하기 위해 일찌감치 특별 제작한 안면보호 마스크를 준비해뒀다. 그렇다고 당장 이정협을 출전시킬 계획은 없다. 충분한 부상 회복과 팀 적응 시간을 배려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최대한 빨리 컨디션을 끌어올려 팀의 1부 리그 잔류에 기여하고 싶다"는 이정협의 의지가 '복덩어리'인 셈이다.
어차피 부산은 강등 플레이오프까지 대비하고 있다. 올 시즌 지독한 불운 끝에 돌아온 '구세주' 덕분에 마지막에 잠깐 웃을 수 있다면 더이상 바랄 게 없다는 게 부산의 솔직한 심정이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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