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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는 NC를 향해 "내가 자폭만 안하면 우리는 이긴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도 나는 자폭 안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두산의 한국시리즈 진출 당위성을 설명했다. 그러자 이호준이 기가 찬다는 듯 마이크를 잡아 들었다. 이호준은 "비속어를 말해도 되나. 우리끼리 표현으로 쎄오리라는 것이 있다. 쎄오리상 우리가 한국시리즈에 올라간다. 분위기가 그렇게 돼있다"고 말했다. 이호준이 말한 쎄오리는 영어 theory(씨어리)를 독일식 발음으로 그대로 읽은 속어로 야구계에서는 '느낌, 경험' 정도로 해석하면 된다. 이호준은 "야구판에서 그 분위기 쉽게 무시할 수 없다. 프로야구 22년 하면서 이 느낌이 한 번도 틀린 적 없다"고 말해 현장에 큰 웃음을 선사했다. 웃음 뿐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이호준의 확신에 찬 코멘트이기에 설득력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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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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