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녀 신궁' 기보배(광주시청)가 3년만에 전국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17일 강원 원주 양궁장에서 열린 제96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여자 일반부 60m에서 351점, 70m에서 344점을 쏘며 2관왕에 올랐다. 기보배는 60m에서 강민진(예천군청), 홍수남(청주시청), 70m에서 홍수남과 동점을 이뤘지만 과녁 정중앙을 꿰뚫는 '골드'가 더 많아, 박빙의 1위를 차지했다. 기보배가 전국체전 금메달을 따낸 것은 제93회 대회 이후 3년 만이다. 2013년 제94회 대회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했고, 지난해 '노메달'의 아쉬움을 겪었다.
기보배는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 2011년 선전U대회 3관왕, 2012년 런던올림픽 2관왕까지, 승승장구하며 실력과 미모를 겸비한 '양궁 얼짱'으로 전국민적인 사랑을 받은 스포츠스타다. 지난해 안방에서 첫 시련을 겪었다. 인천아시안게임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고, 체전 메달도 놓쳤다. 그러나 올시즌 그녀는 화려하게 부활했다. 지난 7월 안방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에서 개인전, 혼성팀 경기 금메달, 단체전 은메달을 휩쓸며 슬럼프 탈출을 선언했다. 대회 랭킹라운드에서는 686점을 쏘며 세계기록도 세웠다. 세계선수권만큼 벽이 높은 '안방 최강의 대결'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내년 리우올림픽 2연패를 향한 장밋빛 전망을 밝혔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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