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모비스는 강했다. 모비스 출신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영입한 서울 삼성은 모비스에 또 무너졌다. 삼성은 모비스 상대로 22연패를 이어갔다. 문태영은 이적 후 친정팀과의 첫 대결에서 맹활약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모비스는 18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삼성과의 2015~2016시즌 KCC 남자농구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74대61로 완승했다. 5연승의 모비스는 8승4패, 2위를 달렸다.
모비스는 1쿼터 4점차로 끌려갔지만 2쿼터부터 경기를 지배했다. 전반을 4점차로 앞선 모비스는 3쿼터에 확실한 주도권을 잡았다.
모비스는 3쿼터 송창용이 9득점, 클라크가 7득점, 빅터가 4득점으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반면 삼성은 3쿼터에 라틀리프가 8득점했지만 동료들의 지원이 미약했다. 하워드 문태영 김준일이 2점씩을 보태는데 그쳤다.
모비스 함지훈은 17득점 9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빼어난 경기력을 보였다. 양동근도 6득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클라크도 15득점, 송창용은 12득점, 빅터도 11득점, 천대현도 10득점했다. 모비스는 5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반면 삼성은 라틀리프(20득점 12리바운드) 문태영(19득점 7리바운드) 둘만 자기 몫을 했다.
김준일(4득점 3리바운드) 주희정(4득점 5어시스트) 임동섭(2득점 1어시스트) 등 토종들의 활약이 미미했다.
삼성은 모비스전을 통해 단점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모비스의 우승 주역 문태영과 라틀리프를 데려왔지만 둘 만의 활약으로는 승리를 보장할 수 없다. 토종들이 도와주지 않으면 삼성 농구는 한계에 봉착할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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