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전 홀가분하게 경기할 수 있을 것 같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이 한숨을 쓸어내렸다. 2연패를 당할 뻔한 위기, 선수들의 집중력과 외국인 투수 재크 스튜어트의 눈부신 호투로 2차전을 2대1로 잡았다. 이제 1승1패 성적으로 잠실 원정길에 오른다.
김 감독은 19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플레이오프 2차전을 마친 후 "오늘 승리로 팬들께 보답이 된 것 같다"며 "스튜어트가 너무 잘 던져줬고, 선수들이 1차전 보다는 편하게 했다. 그래도 아직 한국시리즈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을 졸이는지 모르겠다. 나도 베이징 올림픽 때처럼 긴장됐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감독은 8회 결승점이 된 결정적 스퀴즈 장면에 대해 "승부를 걸었는데, 운 좋게 들어 맞았다"고 말하며 "지석훈의 동점타 상황도 무사 1루 상황서 번트를 생각하다 볼카운트가 유리해져 승부를 걸었는데 때마침 2루타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8회까지 105개 공을 던진 스튜어트를 완투시킨 것에 대해서는 "분위기상 스튜어트가 끝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뒤에 나오는 투수의 부담이 클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두산 타자들의 노림수가 좋아 3차전에서는 투수를 잘라 투입하는 운영을 할 것"이라며 "아무래도 3차전은 홀가분하게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창원=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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