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전세난에 10월 주택 거래량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서울 아파트와 연립·다세대 등의 거래량이 지난달은 물론 작년 동월에 비해서도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21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7491건(20일 기준)으로 조사됐다. 하루 평균 374.5건이 거래가 이뤄졌다는 얘기다. 9월 일평균 거래량인 304건에 비해 70건 이상 늘었다. 올해 서울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8월까지 역대 최대 거래량 행진을 이어갔으나 지난달 이런 분위기가 꺾였다. 추석 연휴 영향도 있지만 연초부터 이어온 가격 상승에 대한 부담감이 커진 상황에서 지난 7월 말 가계부채 관리 방안이 발표되며 매수세가 주춤했다.
그러나 이사철인 이달 들어 가을 전세난이 더욱 심화되면서 지난달에 비해선 매수심리가 회복세를 보이는 모습이다.
지역별로는 강남구의 이달 20일까지 거래량이 414건으로 지난달(424건) 전체 거래량의 97.6%에 달했고 노원구(833건), 동작구(332건), 양천구(412건) 등이 지난달 거래량의 90%를 넘었거나 육박하면서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다세대·연립, 단독·다가구 등도 거래량이 증가했다. 전세난이 심화하면서 아파트보다 싼 다세대·연립 등을 구입해 이전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어서다.
10월 현재 서울지역 다세대·연립주택 거래량은 3734건으로 일평균 186.7건이 거래되면서 일평균 135건이 거래된 지난해 10월(4210건) 거래량을 훨씬 넘어설 전망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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