햅쌀이 식탁에 올라오는 가을이다. 햅쌀로 갓 지은 밥은 윤기가 흐르고 차질뿐 아니라 영양학적으로도 우수하다. 그러나 아무리 햅쌀이라도 잘못 보관하면 맛과 영양이 떨어지게 된다. 애경에스티에서 햅쌀을 신선하고 맛있게 보관하는 법을 소개한다.
▶햅쌀은 묵은 쌀과 분리해 보관해야
햅쌀의 신선함과 고유의 맛을 유지하기 위해선 묵은 쌀과 반드시 분리해 보관한다. 묵은 쌀의 쌀겨가 햅쌀을 쉽게 상하게 할 수 있고 쌀에 자리잡은 쌀벌레나 쌀통에 붙어 있는 벌레 알이 햅쌀과 섞일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쌀이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건조해져 갈라지고 전분이 손실될 수 있으므로 어둡고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통풍이 안 되는 비닐보다는 종이나 쌀 보관용기에 담는게 좋다. 보관 시에는 세제나 기름 등 냄새가 강한 곳 옆에 놓는 것을 피해야 쌀에 잡냄새가 배는걸 예방할 수 있다.
▶신선함과 맛 유지 위해 곰팡이, 쌀벌레 예방
습한 환경에서 생기는 쌀곰팡이는 증식해 낟알을 변색시키고 독소를 만들어낸다. 변질된 쌀은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우므로 사전에 쌀곰팡이를 차단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또한 쌀벌레의 종류인 쌀바구미 유충의 경우 쌀 속에서 성장을 하고 성충이 되면 밖으로 나와 표면을 갉아먹는다. 쌀바구미는 배설물이나 분비물로 쌀을 부패시킬 수 있어, 예방이 중요하다. 쌀곰팡이와 쌀벌레로부터 쌀을 신선하게 유지하기 위해서는 습기 제거에 효과적인 숯과 쌀벌레 퇴치에 좋은 마늘, 계피를 함께 넣어 보관하는 게 좋다. 쌀벌레 전용 퇴치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애경에스티 '홈즈 방충선언 쌀벌레'는 겨자추출물 등 미국 FDA에 등록된 100% 식품첨가물로 만들어져 인체에 무해하며 쌀바구미, 화랑곡나방 등 쌀벌레를 퇴치한다. '홈즈 방충선언 쌀벌레 잡곡용'은 보리나방, 팥바구미, 콩바구미 등 잡곡 속 벌레 퇴치에 도움이 된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