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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그들의 뜻대로 FIFA 회장 선거가 흘러가게 됐다. FIFA는 이날 스위스 취리히에서 열린 임시 집행위원회를 열고 예정대로 내년 2월 26일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이달 26일로 마감되는 FIFA 회장 선거에 입후보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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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회장은 강력 반발하고 있다. 그는 이날 'FIFA의 변화를 위한 투쟁은 계속될 것이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정 회장은 'FIFA가 지난 8일 나에 대한 부당한 제재를 가한 이후 후속 사법대응 절차에 필수적인 판결문을 2주일이 되도록 보내지 않아 끝까지 입후보를 방해하고 있다'며 'FIFA 회장 선거 절차의 시급성을 고려해 일단 후보 자격을 유지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 가처분 신청을 스위스 법원이 기술적인 이유로 기각한 것은 FIFA의 부패상을 고려하지 않은 결정으로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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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실을 부정할 순 없었다. 정 회장은 'FIFA의 방해로 오는 26일 회장 선거 등록 마감일까지 저의 후보 등록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법적인 절차는 계속 밟아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판결문이 도착하는 대로 FIFA 제재의 부당성을 밝히기 위하여 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제소할 계획이다.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못하더라도 축구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FIFA의 변화를 위해 해야 할 일을 해나갈 것이다. 축구를 사랑하는 분들, FIFA의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분들과 함께 최후의 승리를 얻을 때까지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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