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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권경원은 전북의 두바이 전지훈련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6주간의 전지 훈련 동안 최보경(27) 이 호(31) 그리고 정 훈(30)과 치열한 주전 경쟁을 펼쳤다. 2월 8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었다. 짐을 다 싼 권경원은 공항행 버스에 오를 시간만 기다리고 있었다. 최강희 감독이 권경원을 불렀다. "무슨 잘못을 했나?" 권경원은 떨렸다. 최 감독은 "경원아. 너 여기에 남아야겠다"고 말했다. 이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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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경원만을 남긴채 전북의 버스는 공항으로 떠났다. 곧 이어 차 한대가 들어왔다. 알 아흘리 관계자였다. 계약서를 읽고 사인을 했다. 알 아흘리의 유니폼도 받았다. 모든 것이 찰나에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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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권경원의 포지션은 미드필더다. 알 아흘리에서는 중앙 수비수도 병행했다. 권경원은 "올라로이우 감독이 선호하는 포지션을 물어보더라 .'수비형 미드필더가 가장 좋지만 중앙수비수도 할 수 있다. 발전 가능성이 있다면 나를 중앙 수비수로도 키워달라'고 했다"며 "2014~2015시즌을 5경기 남겨놓고부터는 중앙수비수로 뛰었다"고 말했다.
권경원은 준결승전을 회상했다. 알 힐랄의 곽태휘(34)와 맞대결을 펼쳤다. 준결승 1,2차전 내내 세트 피스 상황에서 곽태휘를 전담 마크했다. 곽태휘와는 인연이 없었다. ACL 준결승전에서 처음 만났다. 그는 "곽태휘 선배가 정말 좋은 사람이라고 들었는데 그대로더라"며 "1차전은 사우디아라비아 원정이었다. 경기장에 가니까 따로 챙겨주시고 덕담도 해주시더라. 2차전을 앞두고도 그랬다. 경기 끝나고 제대로 인사를 못드렸는데 꼭 다시 인사드릴 생각"이라고 했다.
결승에서는 광저우 헝다와 맞붙는다. 권경원은 "패싱축구를 하는 감바 오사카보다 광저우가 낫다. 힘과 힘이 맞부딪힌다면 우리도 해볼만하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어 "전북이 8강에서 떨어졌다. 내가 우승해 전북의 한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권경원은 광저우 헝다 수비 핵심 김영권(25)과도 맞대결한다. "김영권 선배와도 별다른 인연은 없다. 다만 영생고 재학 시절이었다. 전주대와 연습경기를 하는데 김영권 선배가 와서 심판을 봤다. 이번에 제대로 된 인연을 만들고 싶다"고 했다. 대표팀에 대한 얘기도 했다. 그는 "팀에서 다들 대표팀에 안 가냐고 묻더라. 여기서 열심히 하다보면 하늘에서 좋은 기회가 줄 것"이라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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