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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이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를 통과할 수 있었던 보이진 않지만, 가장 큰 원동력. 경험의 차이였다. 상황에 따른 적합한 플레이, 타자와 투수의 과감한 수싸움, 가을 축제를 즐기는 여유 등이 두산의 강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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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에서 아이러니컬한 면이 있다. 삼성은 '낯선 야구'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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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일처리. 그러나 전력의 약화는 피할 수 없다. 핵심은 투수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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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모든 면이 혼란스럽다. 그동안 삼성의 한국시리즈 우승 공식을 보자.
결국 삼성은 올 시즌 구축했던 공고한 시스템 자체가 '도박 스캔들'로 완전히 파괴됐다. 다시 만들어야 하는 입장이다. 매우 흥미로운 부분이다. 즉, 승부처에서 삼성이 길을 잃고 헤맬 가능성이 더 많다는 의미다.
두산 역시 중간계투진은 매우 좋지 않다. 하지만, 그동안 두산은 계산이 서지 않는 야구에 익숙하다. 반면, 삼성은 너무나 익숙치 않은 상황이다.
투수진이 약화된 삼성의 올 시즌 팀 타율은 3할2리다. 구자욱과 박해민으로 이어지는 테이블 세터진. 나바로 이승엽 최형우 박석민 등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은 파괴력이 강하다. 때문에 삼성이 타선이 투수진의 부족분을 메워줄 것이라고 착각하는 평가들이 많다. 그런데, 올 시즌 최고의 클린업 트리오 나성범, 테임즈, 이호준도 결국 두산 마운드를 공략하는데 실패했다. 타격만으로 한국시리즈 승부처를 풀어가는 것은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용감한 프리뷰는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양팀 담당기자가 객관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해당팀 팬의 입장에서 바라보는 프리뷰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작전운용, 강점, 이길 수 있는 여러가지 변수 등을 감안하며 담당 팀 입장에서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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