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224명 전원 사망 여객기 추락, 우리가 격추" 주장…러시아 반발
224명 전원 사망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수니파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가 러시아 여객기는 추락이 아니라 격추된 것이며, 범인은 자신들이라고 주장했다.
러시아 코갈림아비아 항공 소속 에어버스 A-321 여객기는 이날 오전 5시51분(한국시간 낮 12시51분) 이집트의 홍해변 휴양지 샤름엘셰이크를 이륙해 러시아 제2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로 향하던 중 시나이반도 산악지대에 추락했다. 지중해 근방의 엘 아리시에서 남쪽으로 100km 떨어진 위치다.
해당 여객기에는 어린이 17명을 포함해 승객 217명과 승무원 7명 등 모두 22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집트 당국은 추락 지점에 군용기와 구조반을 급파했지만, 시신 100여구가 수습되는 등 전원 사망이 유력하다. 이집트 정부도 "탑승자 224명 중 생존자는 없는 걸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 와중에 IS 이집트 지부는 SNS를 통해 지산들이 러시아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하며 증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영상에는 한 비행기가 폭발하며 추락하고 있다. 하지만 이 비행기가 문제의 러시아 여객기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들은 "오늘 여객기 격추는 러시아가 무슬림과 IS에 보인 적의와 특히 시리아 알레포에서 저지른 학살의 대가를 치르는 시작이다. 우리가 러시아 여객기의 '십자군'을 모두 죽였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러시아 교통부 측은 "테러리스트들의 지대공 미사일에 맞아 추락했다는 것은 잘못된 보도"라며 "기체 결함으로 추락했을 뿐"이라고 곧바로 반박하고 나선 상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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