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엘 페예그리니 맨시티 감독이 팬들 변호에 나섰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세비야와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를 하루 앞둔 3일 기자회견에서 "팬들은 야유를 할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페예그리니 감독이 갑자기 '야유'를 들고나온 것은 다 이유가 있다.
최근 유럽축구연맹(UEFA)이 맨시티에 대해 징계를 고려하고 있기 때문. 그 이유가 논란이다. 외신들은 맨시티가 UCL경기 전 주제가가 흐르는 동안 팬들의 야유를 막지 못했다며 UEFA가 징계를 고려한다고 보도했다.
맨시티 팬들은 10월 22일 새벽 세비야와의 UCL 경기 주제가가 울려퍼지는 동안 야유를 퍼부었다. 불만이 쌓였다. UEFA는 지난 시즌 맨시티와 파리 생제르맹(PSG)이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규정을 위반했다면 4900만파운드(약 863억원)의 벌금과 UCL 스쿼드 제한 징계를 내렸다. 물론 스쿼드 제한 징계는 풀렸지만 맨시티 팬들의 불만을 풀어내지는 못했다.
여기에 지난해 10월 CSKA모스크바 원정경기에 대한 UEFA의 결정도 맨시티 팬들의 불만을 키웠다. 당시 UEFA는 모스크바팬들이 인종차별을 했다며 무관중 경기 징계를 내렸다. 맨시티 원정팬들은 경기 티켓과 숙박 등 원정 서포팅에 필요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였다. UEFA의 징계로 경기장에 입장할 수 없었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팬들은 뭔가 잘못됐다고 생각한다. 모든 사람들은 자신이 원하는 것을 말할 권리가 있다"면서 "왜 팬들이 야유를 하고 그렇게 행동하는지 분석하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다. 만약 팬들이 야유를 한다면 그 이유는 UEFA가 뭔가 제대로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나는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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