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대표팀 빅토르 메사 감독은 쿠바의 야구 영웅 중 하나다. 외야수였던 메사 감독은 현역 시절 국제대회에서 워낙 뛰어난 성적을 올려 그 시대에 뛰었던 한국 선수들은 모두 그를 기억할 정도.
한국 야구대표팀 이순철 타격코치도 그를 당연히 기억했다. 이 코치는 그를 "야구 천재"라고 했다. "국제대회에 나왔다하면 7관왕을 했다. 타율에 타점, 홈런에 도루까지 잘했다"라고 83년 벨기에에서 열린 대륙간컵에서 그를 처음 본 소감을 말했다. 당시 한국은 쿠바에게 2대17로 패했다. 쿠바는 무려 6개의 홈런을 포함해 24개의 안타로 한국 마운드를 두들겼다. "진짜 수비 오래했던 기억이 난다. 우리가 3분 정도 공격하면 20분 정도는 쿠바가 공격했던 것 같다"며 웃은 이 코치는 "그땐 날렵했는데 지금은 살이 많이 쪘다"고 했다.
다혈질적인 성격도 유명했다. 쿠바와 미국과의 경기에서 1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메사 감독이 경기가 시작되기 전 심판과 크게 말다툼을 하더라는 것. 알고보니 심판이 미국인이어서 항의를 한 것.
그러고 경기가 시작되자 마자 초구에 중월 솔로포를 터뜨린 메사는 홈을 밟자 마자 주심으로부터 퇴장을 당했다. 이 코치는 "경기 시작을 못해 심판이 퇴장을 시키지 못했던 것이다. 만약 초구에 홈런을 치지 못했으면 휘둘러보지도 못하고 퇴장당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감독 메사도 다혈질이었다. 6회초 한국의 공격 때 메사 감독은 덕아웃에 앉아 심판을 향해 큰 제스쳐로 말을 했다. 스트라이크존에 대한 불만을 표시한 것. 2사 1,2루, 볼카운트 1B2S에서 쿠바 투수 가르시아가 정근우를 향해 던진 몸쪽공에 스트라이크 콜이 나오지 않자 급기야 그라운드로 나와 심판에게 항의를 했다. 덕아웃 앞에서 잠시 말을 하고 다시 들어간 메사 감독은 끝내 정근우가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자 그제서야 고개를 끄덕이며 박수를 쳤다.
고척돔=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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