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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트는 발렌시아, 리옹, 헨트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당초 발렌시아와 리옹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반전이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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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제니트 감독(37)의 변화무쌍한 전술운용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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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두 번째 선택은 4열 포메이션이었다. 2라운드 헨트전에서 4-2-3-1 카드를 꺼냈다. 헨트가 수비적으로 나설 것에 대비한 것이다. '테크니션' 헐크에게 프리롤을 부여했다. 기대에 부응했다. 헐크는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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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또 한 번 깜짝 카드를 뽑아 들었다. 4라운드 리옹전에서 4-4-2 시스템을 들고온 것. 터프한 장신 공격수 아르템 드쥬바와 헐크가 투톱을 이뤘다. 힘과 기술의 조화였다. 이번에도 통했다. 드쥬바(2골)와 헐크(2도움)가 2골을 합작, 리옹을 침몰시켰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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