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속질주다.
제니트가 5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리옹의 스타드 제를랑에서 벌어진 리옹과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4라운드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제니트는 4전 전승으로 16강을 일찌감치 확정했다. 현재까지 이번 대회 유일한 전승 팀이다.
제니트는 발렌시아, 리옹, 헨트와 같은 조에 편성됐다. 당초 발렌시아와 리옹이 16강에 진출할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뤘다. 그러나 반전이 연출됐다.
제니트는 9월 17일 발렌시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 헨트를 2대1로 격파했다. 프랑스 리그1의 강자 리옹을 홈(3대1)과 원정에서 모두 꺾었다. 파죽지세다. 비결이 무엇일까.
안드레 비야스-보아스 제니트 감독(37)의 변화무쌍한 전술운용이 돋보인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4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3개의 포메이션을 선보였다. 발렌시아와의 1라운드에서 3-5-2 시스템을 구사했다. 볼 소유와 패싱이 뛰어난 발렌시아 미드필드를 고려한 포석이었다. 볼 점유율보다 효율적인 역습에 초점을 맞췄다. 실리를 챙겼다. 제니트는 점유율(제니트 31%, 발렌시아 69%)이 낮았지만, 더 많은 공격찬스를 만들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의 두 번째 선택은 4열 포메이션이었다. 2라운드 헨트전에서 4-2-3-1 카드를 꺼냈다. 헨트가 수비적으로 나설 것에 대비한 것이다. '테크니션' 헐크에게 프리롤을 부여했다. 기대에 부응했다. 헐크는 2도움을 올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리옹과의 3라운드 홈경기에서도 4-2-3-1 시스템을 들고왔다. 하지만 헨트전과는 차이가 있었다. 악셀 비첼의 위치에 변화를 준 것. 비첼은 헨트전에서는 투 볼란치(두 명의 수비형 미드필더)의 오른축을 맡았다. 하지만 리옹전에서는 좌측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오버래핑이 뛰어난 리옹 미드필더 조르단 페리를 견제하기 위한 대비책이었다. 적중했다. 페리는 비첼에 막혀 이러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결국 페리는 후반 26분 교체 아웃됐다.
비야스-보아스 감독은 또 한 번 깜짝 카드를 뽑아 들었다. 4라운드 리옹전에서 4-4-2 시스템을 들고온 것. 터프한 장신 공격수 아르템 드쥬바와 헐크가 투톱을 이뤘다. 힘과 기술의 조화였다. 이번에도 통했다. 드쥬바(2골)와 헐크(2도움)가 2골을 합작, 리옹을 침몰시켰다.
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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