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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언론 코스타에 독설 '하는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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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코스타를 향한 영국 현지 언론들의 곱지 않은 시선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타는 5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브리지에서 펼쳐진 디나모 키예프(우크라이나)와의 2015~201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에 나섰으나 침묵했다. 첼시는 키예프를 2대1로 제압하며 오랜만에 웃었지만, 코스타를 향한 비난의 화살까지 멈출 순 없었다. 영국 스포츠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이날 경기 뒤 '코스타는 과연 언제쯤 골을 넣을 것인가'라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키예프전에서 코스타가 한 것은 동료도 실소케 한 시뮬레이션 뿐'이라고 일갈했다.

코스타는 지난달 17일 애스턴빌라전 뒤 449분 간 무득점에 그치고 있다. 이에 대해 스카이스포츠는 '코스타는 애스턴빌라와 웨스트브롬, 마카비 텔아비브와의 맞대결에서 3골을 넣는 게 전부인데, 이것은 리그 전체 자책골(4골)보다 적은 숫자'라며 '첼시의 부진이 코스타의 활약을 저조하게 만드는 원인 중 하나지만, 선수 본인의 기량 저하도 외면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시즌 평균 유효슈팅 비율이 56분의 1이었던 것과 달리, 올해는 132분의 1에 달하고 있다'며 '상대 수비수를 앞에 두기보다 제친 뒤 슈팅하길 즐기는 코스타의 패턴이 이미 읽힌 것'이라고 비난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