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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팔' 시청자 이미 남편찾기 돌입 "男캐릭터 성씨 행방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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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tvN 금토극 '응답하라1988' 시청자들이 이미 남편찾기에 돌입했다.

'응답하라1988'이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을 앞둔 가운데, 시청자들은 예고된 성덕선(혜리)의 남편 후보 신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응답하라' 시리즈는 그간 여주인공의 어린 시절을 되짚으며 남편 후보를 추리하는 재미를 선사해 왔다. 이번에는 덕선의 쌍문동 골목친구 5인방에서 남편이 나올 전망. 특히 전 방송에서와 달리 이번에는 이름과 인물의 성격을 모두 드러내, 제작진이 어떤 식으로 힌트를 줄지도 궁금해진다.

앞서 '응답하라1994'에서는 남자 캐릭터들이 이름을 숨기고 모두 별명으로 등장했었다. 제작진은 방송 중후반에 성나정(고아라)의 남편 이름이 '김재준'이라는 단서를 던졌다. 이후 남자 캐릭터들의 이름이 하나씩 드러나며 남편 후보는 쓰레기와 칠봉이만 남았고, 매회 조금씩 힌트가 더해져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예를들어 쓰레기의 큰 형 결혼식에 참석한 성나정(고아라(의 식구와 신촌 하숙집 친구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당시 신랑의 큰 형 이름이 김재석, 작은형의 이름은 김재현인 것으로 드러났다. 나정의 남편이름이 김재준으로 알려졌기에 '재'자가 돌림이라면 쓰레기가 남편일 가능성을 높였다. 그런 한편 제작진은 칠봉이의 야구 유니폼에서 일부러 가운데자만 가려 시청자들이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게 했다.

시청자들은 '응답하라1988' 남자 캐릭터들의 이름만 공개되고 성씨가 공개되지 않은 점에서, 남편의 성씨가 주요 단서로 제공될 가능성을 예측하고 있다. 제작진이 공개한 쌍문동 5인방 김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 택(박보검), 동룡(이동휘) 중 정환을 제외한 3명은 성씨가 나와있지 않다.

특히 본편에 앞서 지난달 31일 방송된 '응답하라1988 시청지도서'에서는 등장인물의 명찰이 성씨만 교묘히 가려진 채 포착돼 눈길을 끌었다. 시청자들은 지난 '응답하라1994'에서 그랬던 것처럼, 이번에도 제작진이 이름을 '남편찾기'의 '떡밥'을 던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응답하라1988' 제작진은 방송에 앞서 "지나간 시절을 얘기하면서 첫사랑 코드는 빼놓을 수 없다. 전체를 관통하는 퀘스트가 없으면 기승전결을 끌어갈 수가 없다. 16부를 끌고 가려면 이야기를 엮어갈 기둥이 필요하다. '그리하여 행복하게 살았습니다'라는 엔딩점을 향하여 전체 구성의 얼개를 찾아야 한다"라며 이번 시즌에도 '남편찾기'가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제작진이 숨겨 놓은 힌트들이 이번에도 시청자들에게 쫄깃한 긴장감과 깜짝 반전을 선사할지 기대된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