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신 타이거즈에 남을 것인가, 아니면 메이저리그 도전에 나설까.
한신이 2년 계약이 끝나는 오승환(33)과 잔류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가 10일 보도했다. 오승환이 오사카를 방문할 예정인데, 구단 관계자가 만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모색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신이 오승환의 마음을 잡을 수 있을 지 관심이다.
스포츠호치에 따르면, 한신은 이미 다년 계약안을 제시했다. 메이저리그 이적 시장이 본격적으로 열리는 12월 이전에 협상을 마무리 짓고 싶어 한다. 12월 메이저리그 윈터미팅 이전에 잔류여부를 매듭짓지 못할 경우 협상이 늘어질 수밖에 없다.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한다고 해도 마무리가 아닌 중간계투를 맡게될 가능성이 커 한신 잔류가 더 현실적인 선택이라는 얘기도 있다. 그동안 오승환측은 명확하게 거취에 대해 밝힌 적이 없다.
지난해에 비해 구위가 다소 떨어졌다고 해도 오승환은 대체 자원을 찾기 어려운 마무리 투수다. 가네모토 도모아키 신임 감독도 오승환과 계속 함께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에서 한신으로 이적한 오승환은 2년 연속으로 센트럴리그 세이브왕 타이틀을 차지했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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