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못했던 팀이라도 나도 신기했다. (연봉) 금액에 대해 아직 생각해보지 않았다."
박병호는 자신을 영입하기 위해 약 150억원을 베팅한 미네소타 트윈스에 대해 "처음에 듣고 놀랐다. 생각을 못했던 팀이다. 나는 원래 조용한 곳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KBO리그 대표 거포 박병호(29)의 포스팅 절차가 마무리 됐다.
박병호의 포스팅에서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가 최고액인 1285만달러(약 147억원)을 적어내 독점 협상권을 따냈다.
KBO는 9일 박병호의 원소속팀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팅 낙찰액을 수용한다는 내용을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통보했다. 그리고 10일 오전 메이저리그 사무국으로부터 최고액을 응찰한 구단이 미네소타라고 통보받았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은 이제 9부 능선 이상을 넘었다고 볼 수 있다. 남은 절차는 단 하나다.
박병호는 대리인을 통해 미네소타 구단과 구체적인 계약 협상을 벌여 합의에 이르면 모든게 끝난다.
미네소타는 다음달 9일 오전 7시(한국시각)까지 박병호와 계약 교섭권을 독점으로 행사할 수 있다. 이 기간 동안 계약에 실패할 경우 미네소타의 협상권은 소멸되고, 박병호의 다음 포스팅 요청은 내년 11월 1일까지는 할 수 없다.
박병호가 2016시즌부터 가능할 포지션은 지명타자, 1루수다. 더 넓게 보자면 3루수로 들어갈 수도 있다.
박병호는 포지션에 대해 "내 원래 포지션은 1루다. 지명타자로도 생각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희망하는 연봉 액수에 대해서는 "아직 대리인과 그 부분에 대해 얘기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주전 경쟁에 불가피하다. 미국 언론들은 박병호가 주전 1루수이자 간판 스타 조 마우어, 젊은 지명타자 미겔 사노 등과 경쟁할 것으로 봤다.
타이베이(대만)=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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