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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특이한 점 중 하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두산 선수들의 활약상은 눈부셨다. 박석민의 부상으로 막차를 탄 허경민까지, 두산은 무려 8명의 선수가 태극마크를 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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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야수들의 활약은 눈부시다. 3할2푼에 9타점이다. 팀내 가장 많은 타점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대부분 승부처에서 나온 타점이었다. FA로 풀리는 김현수는 이 대회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제대로 존재가치를 알리고 있다. 4년 100억원 선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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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준은 믿음직한 선발이다. 2경기 연속,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다. 이현승은 대표팀의 마무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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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시즌을 치를 때 김현수는 "여기까지 왔는데, 아프거나 체력이 떨어지는 게 중요한 게 아니다. 그냥 잘 해야 한다. 다들 그런 마음"이라고 했다. 결국 대표팀에서도 모두 그런 마음가짐을 가지고 있다.
사실 두산 입장에서 볼 때 달가워할 일은 아니다.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장원준은 올 시즌 무려 210이닝을 넘게 소화했다. 정규시즌 169⅔이닝, 포스트시즌 26⅔이닝, 슈퍼시리즈 2⅔이닝, 프리미어 12에서 11⅔이닝을 던졌다.
아무리 내구성이 좋은 장원준이라지만, 당연히 내년 시즌 악영향이 있을 수 있다. 올 시즌 부활한 이현승 역시 부상 이력이 있다.
하지만, 국가를 대표해서 벌이는 대표팀 경기다. 김현수가 말한 '그냥 잘해야 한다'는 마음처럼 선수들은 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은 여전히 여력이 남아있다. 이유가 있다. 2013년 두산은 한국시리즈에서 삼성에게 7차전 끝에 3승4패로 분패했다. 그리고 2015년 찬스가 왔다. 연장 혈투가 유난히 많았던 2013과 달리 2015년의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는 비교적 '무난했다'. 2년 전의 기억이 남아있는 두산의 핵심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삼성과의 한국시리즈도 비교적 수월했다. 4승1패로 끝냈다. 두산 선수들은 한국시리즈에서 전혀 체력적 문제가 없었다.
그리고 약간의 휴식을 취한 뒤 대표팀에 합류했다. 분위기 자체가 상승세다. 게다가 포스트 시즌에서 한국시리즈부터 올라오기 시작한 타격감이 계속 되고 있다. 두산 출신의 대표팀 선수들이 일제히 고타율을 기록하고 있는 것은 이런 배경이 있다.
결국 그들은 아직도 지치지 않고 있다. 이제, 일본 도쿄에서 두 경기만 남았다.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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