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국내 상장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8% 증가한 10조4113억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유한양행은 올해도 매출액 1조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 2년 연속 매출액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인 팜스코어가 12월 결산(현대약품 11월 결산) 국내 78개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2015년도 3분기 누적 영업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이번 분석은 단일법인을 기준으로 했다.
팜스코어의 분석결과, 올해 3분기 78개 상장제약사 전체 매출액은 10조4113억원으로 전년동기(9조3935억원) 대비 10.8% 증가했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3.7%, 18.6% 증가한 9849억원과 73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 순위 1위는 유한양행이었다.
유한양행은 전년동기(7394억원) 대비 10.9% 증가한 8204억원으로 2년 연속 매출액 1위 자리를 지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업계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유한양행의 영업력은 국내 상장제약사 중 최상위 수준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와 원료의약품 수출 등으로 매년 높은 매출액을 달성하고 있다.
매출액 2위는 녹십자(6785억원, 8.1% ↑), 3위 대웅제약(6083억원, 12.3% ↑), 4위 한미약품(5698억원, 36.0% ↑), 5위 제일약품(4422억원, 15.2% ↑), 6위 종근당(4370억원, 8.5% ↑), 7위 광동제약(4289억원, 9.2% ↑), 8위 동아ST(4278억원, 0.6% ↑), 9위 셀트리온(3802억원, 18.4% ↑), 10위 일동제약(3376억원, 16.7% ↑)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개 상장제약사 중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제약사는 한미약품으로 전년동기(4191억원) 대비 무려 36.0%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최근 '대박'을 터뜨린 기술수출 건 중 계약금만 올해 회계상에 반영되면 매출 1위로 올라설 가능성도 있다. 반면 동아ST는 매출액 증가율이 0.6%로 한미약품과 대조를 이루었다.
영업이익 순위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셀트리온은 전년동기(1660억원) 대비 15.5% 증가한 1917억원으로 타회사를 압도했다. 이어 녹십자(839억원), 유한양행(601억원), 대웅제약(464억원), 동아ST(441억원) 순으로 영업이익이 높았다.
순이익 역시 셀트리온(1239억원), 녹십자(1136억원), 유한양행(790억원), 대웅제약(373억원), 동아ST(316억원) 순으로 높았다.
한편 매출액이 감소한 곳은 17곳(21.8%), 영업이익이 적자인 곳은 12곳(15.4%), 순이익이 적자인 곳은 16곳(20.5%)으로 조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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