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타순은 4강전과 비교해 딱 한 가지만 바뀌었다.
손아섭이 선발로 출전한다. 대신 민병헌이 빠진다.
김인식 대표팀 감독은 21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프리미어 12 결승전을 앞두고 "4강전과 달라지는 것은 손아섭이 스타팅 멤버로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따라서 1번 정근우(2루수), 2번 이용규(중견수), 3번 김현수(좌익수), 4번 이대호(지명타자), 5번 박병호(1루수), 6번 손아섭(우익수), 7번 황재균(3루수), 8번 양의지(포수), 9번 김재호(유격수)로 구성된다.
4강전에서는 민병헌이 우익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손아섭이 민병헌으로 바뀐 것은 두 가지 이유가 있다. 일단 민병헌은 조별예선에서 맞은 발등이 여전히 완전치 않다. 다리의 상태가 그리 좋지 않다. 김 감독은 "민병헌이 다리 상태가 좋지 않다"고 했다.
또 하나는 미국 선발 잭 세고비아의 투구 특징 때문이다. 그는 투심 패스트볼과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세고비아의 공은 오른 타자보다 왼손 타자가 좀 더 더 잘 칠 수 있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물론 김 감독은 "민병헌과 손아섭이 그렇게 큰 차이가 있는 것으 아니다. 부상과 상대 투수 때문에 결정된 선발"이라고 했다. 도쿄돔=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