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시티즌이 승격 한 시즌만에 강등됐다.
대전은 2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인천과의 2015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7라운드 홈경기서 0대2로 패했다. 승점 19점에 머문 대전은 11위 부산(승점 25)과의 승점차를 좁히지 못하며 최하위를 확정지었다. 올 시즌 클래식은 최하위가 자동 강등, 11위가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마지막 희망을 노린 대전은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했다. 높은 점유율을 앞세워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오히려 역습에 나선 인천의 공격이 더 위력적이었다. 선제골도 인천이 넣었다. 전반 12분 인진욱이 멋진 드리블로 수비수 세명을 제친 후 침착하게 대전의 골망을 갈랐다. 다급해진 대전은 16분만에 교체카드를 꺼냈다. 수비수 김상필 대신 공격수 닐톤을 투입했다. 하지만 반전은 없었다. 오히려 36분 권완규의 크로스를 케빈의 헤딩슈팅이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대전은 완델손의 개인기로 반격에 나섰지만 득점까지 연결되지는 않았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완델손이 날카로운 왼발슈팅을 날렸지만 인천 이태희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기세를 올린 대전은 여러차례 기회를 만들었지만 골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후반 26분 케빈의 환상적인 중거리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을 겪었다. 집중력을 잃지 않은 인천은 후반 막판 결실을 맺었다. 교체 투입된 와다가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넣었다. 결국 경기는 인천의 2대0 승리로 끝이 났고, 대전은 강등의 쓴 맛을 봤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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