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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조경기장은 최근 개장한 고척돔을 제외하면 국내에서 열리는 실내 콘서트장 가운데 가장 큰 장소. 소녀시대가 이 곳에서 이틀 동안의 공연에 2만 관중을 모은 것은 더 이상 새로운 소식이 아닐 정도로 여전한 인기를 과시한다. 그보다 이번 공연은 걸그룹이 국내에서 네번째 단독 콘서트를 펼치는 것이 처음이란 점에서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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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오후 2시30분, 공연에 앞서 기자회견을 연 소녀시대 멤버들은 "소속사 남자 선배들이 매년 콘서트를 하는 것을 보면서 부럽고 대단하다고 생각했는데 우리도 소녀시대 콘서트 브랜드를 만든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어 같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단독 콘서트를 연 2년 마다 달라진 점에 대해서는 "관객과 호흡하는 법을 많이 배웠고 무대에서 즐길 수 있는 법을 터특한 것 같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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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콘서트에서 소녀시대는 공연 타이틀인 '판타지아'에 걸맞게 섹션별로 멤버들의 색깔과 개성을 극대화한 각기 다른 콘셉트의 무대를 구성했다. 클래식한 무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귀엽고 아기자기한 무대, 시즈널한 크리스마스 무대 등 소녀시대의 다채로운 매력을 총망라한 공연으로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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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싱크'로 네번째 단독 콘서트의 포문을 연 소녀시대는 '다시 만난 세계' '키싱 유' '지' '런 데빌 런' '미스터 미스터' '라이언 하트' 등 히트곡 무대, '어떤 오후' '그린 라이트' '파라다이스' '사인' 등 정규 5집 수록곡 무대, 오리콘 1위에 빛나는 일본 싱글곡 '파파라치' 무대 등 약 2시간 40분 동안 총 26곡을 열창했다.
올해 소녀시대는 그 어느때보다 바쁘게 움직였다. 멤버 각자의 개인 활동이 연초부터 이어졌고 지난 7월부터는 정규 5집 '라이언 하트'를 통해 '파티' '라이언 하트' '유 싱크' 등 트리플 타이틀 활동으로 최정상의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2015년을 정리해 달라는 부탁에 유리는 "멤버 다 각자 바빴지만 단체로 모여 활돌할 때 만큼은 최대한 집중하는 모습이 뿌듯했다. 앞으로 다가올 2016년의 모습이 기대되면서 긍금하다"고 밝혔다. 이어 효연은 "'파티' 활동부터 지금까지 너무 좋았다. 특히 그동안 활동한 중에 올해의 팀워크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고 티파니는 "지난해 연말에 모두 모여 '2015년은 처음부터 끝까지 소녀시대의 한 해로 만들자'고 다짐했는데 이룬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소녀시대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유닛인 태티서 활동에 대한 계획을 공개했다. 티파니는 "앨범 작업은 막바지를 향해 가고 있다. 아무래도 홀리데이 시즌에 맞춰 앨범이 발표될 것 같다"며 "12월에 좋은 선물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음악을 담았으니 즐겁게 들어달라"고 전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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