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상장제약사들은 올해 3분기까지 1000원 어치를 팔고 95원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가 올해 3분기까지 국내 상장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 78곳의 영업이익률(단일법인 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조사결과 이 기간 영업이익은 9849억원으로, 전년 동기(8665억원) 대비 1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9.2%에서 0.3%p 증가한 9.5%였다. 이는 1000원 어치를 팔아 95원을 남겼다는 말이다.
영업이익률 1위는 메디톡스로 61.3%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74.2%) 대비 12.9%p 감소한 것이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어 셀트리온(50.4%), 휴메딕스(34.2%), DHP코리아(28.0%), 신일제약(23.6%) 순이었다.
영업이익률을 구간별로 보면 20% 미만~10% 이상 제약사가 33.3%로 가장 많았다.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영업이익률 1위는 셀트리온이었다.
류마티스 관절염치료제 '램시마'로 큰 재미를 보고 있는 셀트리온은 지난해 같은 기간(51.7%) 대비 1.3%p 감소한 50.4%로 나타났다.
이어 녹십자(12.4%), 동아ST(10.3%), 광동제약(9.0%), 대웅제약(7.6%), 종근당(7.4%), 유한양행(7.3%), 일동제약(7.1%), 한미약품(2.2%), 제일약품(1.9%)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제일약품은 오랜 기간에 걸쳐 다국적 제약사의 도입품목 판매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입품목 매출비중이 높아 수익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제일약품의 올해 3분기까지 도입품목 매출비중은 68.5%, 매출 원가율은 76.8%에 달했다.
한편 코오롱생명과학, 한올바이오파마, 서울제약, 코미팜, 슈넬생명과학, CMG제약, 파미셀, 메지온, 차바이오텍, 제넥신, 이수앱지스, 나이벡 등 12곳은 영업이익이 적자로 조사됐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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