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2015 신인왕의 영예를 안았다.
구자욱은 24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 컨벤션센터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 시상식에서 유효표 100표 가운데 60표를 얻었다.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이 34표, kt 위즈 조무근 6표다. 이로써 구자욱은 삼성 선수로는 양준혁(93년) 이동수(95년) 오승환(2005년) 최형우(2008년) 배영섭(2011년)에 이어 6번째로 신인왕에 올랐다.
2012년에 입단한 구자욱은 올시즌 1군에 처음 올라와 116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4푼9리, 97득점, 11홈런, 57타점, 17도루를 기록했다. 타율 3위의 엄청난 타격을 보여줬다. 삼성의 톱타자로서 팀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큰 보탬이 됐다.
구자욱은 "이런 자리에서 영광스러운 상을 받게 돼 감사드린다. 떨려서 말을 잘 못하겠는데 부족하지만 믿고 경기에 내보내 준 류중일 감독 감사드린다. 코치님도 많은 격려를 해주셨다. 아플 때나 힘든 일이 있을 때 치료잘 해주신 트레이너님들께 감사드린다"라고 많은 이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신인왕으로 끝이 아니다. 앞으로 더 큰 꿈과 목표가 있기 때문에 그 꿈을 향해 열심히 달려가겠다. 많은 응원을 해주신 삼성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항상 걱정만 하시는 부모님께서 이제는 걱정을 조금만 하셨으면 좋겠다. 내년에도 좋은 모습 보이겠다"라고 말했다.
신인왕 투표 2위에 오른 김하성은 타율 2할9푼에 89득점, 19홈런, 73타점, 22도루를 기록해 구자욱과 박빙의 승부가 예상됐지만 구자욱의 타격을 이기지 못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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