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자존심' 지소연(24·첼시 레이디스)의 2015년은 눈부시게 빛났다. 캐나다여자월드컵에서 사상 첫 16강의 꿈을 이뤘다.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 2년만에 리그-FA컵 우승, '더블의 꿈'도 이뤘다. FA컵 결승전, 리그 최종전에서 우승을 결정짓는 결승골은 모두 그녀의 발끝에서 나왔다. 사상 첫 진출한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사상 첫 16강의 쾌거도 일궜다. 24일, 지소연은 올해 전종목을 통틀어 대한민국에서 가장 빛나는 활약을 펼친 여자선수에게 주어지는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1988년 서울올림픽 직후 여성 스포츠 발전을 위해 김운용 전 IOC 부위원장이 제정한 이 상을 여자축구선수, 단체종목 선수가 받은 것은 최초다. 그녀가 가는 길은 대한민국 여자축구의 역사,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의 역사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그래픽=김변호 기자 bhki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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