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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과는 다소 아쉬웠다. 고양이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실험적 웹드라마에 극 초반이기에 결정적 모습을 보여줄 신도 적었지만, 예상보다 조혜정의 분량이 많았기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기회는 상대적으로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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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발표회서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고 담담히 전했지만, 전반적으로 세간의 논란을 불식시키기에는 아쉬움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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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호는 고양이 복길이와 동거하는 웹툰 작가로 등장, 만화에서 나온듯한 비주얼로 동물과의 케미도 잘 소화해냈다. 과거 영화 '마음이'로 개와 호흡을 맞춘 경험도 살렸고, 실제 애묘인으로서 복길이를 바라보는 눈빛에 따뜻함이 넘쳤다. 군대 공백의 우려를 깨끗이 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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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이 오디션을 보지 않고 '처음이라서' 등에서 본 조혜정의 모습이 오나우와 꼭 맞아떨어진다고 판단, 바로 캐스팅했던 과감한 결정도 타격을 받고 있다.
연기파 배우로 인정 받는 아버지의 길을 걷는 신예 조혜정은 이제 막 첫 발을 내딛었다. 그 첫 발이 아프고 미약할 지라도 곧 성큼성큼 걸어나가 모두에게 인정받는 '배우'가 되길 바란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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