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과연 뻔할까?
KBS2 월화극 '오 마이 비너스'가 인기다. '오 마이 비너스'는 얼짱에서 몸꽝으로 역변한 여자 변호사 강주은(신민아)과 세계적으로 유명한 헬스 트레이너 김영호(소지섭)가 만나 내면의 상처를 치유하는 헬스 힐링 로맨틱 코미디다. 이제까지의 전개는 상당히 익숙한 밑그림이다. 강주은은 외모 역변으로 15년 간 연애한 임우식(정겨운)에게 버림받았고 살을 빼기 위해 나섰다. 김영호는 트레이너계의 슈퍼스타인데 재벌 2세라는 금수저까지 물고 태어났다. 여기까지만 보면 모든 걸 다 가진 남자가 여자를 도와 복수와 사랑에 성공하는 그런 뻔한 로맨틱 코미디라 볼 수 있다. 그러나 앞으로의 '오 마이 비너스'는 다르다. 다른 로맨틱 코미디와 '오 마이 비너스'가 다른 점을 짚어봤다.
먼저 여자 주인공 강주은이 차별화된 캐릭터다. 강주은은 이제까지 봐왔던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과는 다르다. 보통 로맨틱 코미디 여주인공이라 하면 못생겼든 예쁘든 가진 게 없다. 집안도 학력이나 직업도 변변치 않다. 본인이 아프지나 않으면 다행이다. 그런 여주인공의 무기라면 근거없는 자신감과 긍정 마인드 뿐. 여기에 모든 걸 다 가진 남자 두 명이 빠져든다. 그리고 여자주인공의 취업부터 사랑과 성공까지를 책임진다. 그러나 강주은은 다르다. 변호사라는 확실한 직업을 갖고 있고 이에 대한 프라이드가 상당하다. "난 강주은이니까. 마음만 먹으면 못할 게 없으니까"라는 대사는 그의 성격을 한 마디로 대변해준다. 일부는 이런 강주은의 자신감에 대해 불편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왕년에는 대구에서 가장 유명한 여신이었고 그 힘들다는 사법고시까지 패스해 변호사가 된 여성이 과연 쭈그리였어야 하는지가 미지수다. 오히려 이렇게 성공한 커리어 우면이 단지 살이 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감없이 주눅들어 산다는 게 더 이상하다는 지적이다.
강주은이 살을 빼려는 계기도 다르다. 강주은은 임우식에게 버림받고 오수진(유인영)에게 배신당했다. 그러나 이를 복수하기 위해 살을 빼려는 게 아니다. 자신의 자신감 회복을 위해 미모를 되찾으려 하는 것. 김성윤PD는 "강주은이 살을 빼려는 게 자신을 버린 남자에게 복수하려는 단순한 이유는 아니다. 자신의 자신감을 되찾기 위해서다. 다시 예뻐져서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겠다는 그런 이유다. 자기 만족을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강주은과 김영호의 관계도 뻔하게 흘러가진 않을 전망이다. 물론 로맨틱 코미디라는 장르물 특성상 두 사람이 해피엔딩을 맞을 거란 건 분명하다. 하지만 그 과정이 다르다. 까칠한 츤데레남 김영호가 살을 빼고 예뻐진 강주은의 모습에 반하는 설정이 아니다. 강주은의 내면에 마음을 연다. 김PD는 "어떻게 보면 살을 빼는 드라마이긴 하지만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내용은 아니다. 강주은이 살을 뺐다고 김영호가 반하는 게 아니라 지금도 조금씩 보여지고 있듯 강주은이라는 인간 자체에 매력을 느껴 김영호가 조금씩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내용"이라고 전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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