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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실함으로 따진다면 로저스도 뒤지지 않는다. 한화는 로저스와 외국인 선수로는 역대 최고액인 190만달러에 재계약했다. 로저스만한 투수를 구할 수 없을 뿐더러 일본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던 터라 고연봉을 보장해 줄 수 밖에 없었다. 일본에서는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세이부 라이온스가 로저스를 탐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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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스는 지난 8월 6일 국내 무대에 데뷔했다. LG 트윈스전에서 9이닝 동안 3안타만 내주고 1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완투승을 올렸다. 데뷔전 완투승의 기세는 다음 경기인 8월 11일 kt 위즈전 완봉승으로 이어졌다. 10경기에서 6승2패, 평균자책점 2.97을 성적으로 시즌을 마쳤다. 4번의 완투와 3번의 완투승, 한화는 류현진 이후 이만한 선발 에이스를 보유한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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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로저스는 내년 시즌에도 이같은 묵직한 존재감을 과시할 수 있을까. 가까운 미래라도 결과는 알 수 없는 일. 그러나 워낙 강력한 구위를 지니고 있고, 국내 야구에 대한 검증을 마쳤다는 점에서 내년에도 활약을 기대할 수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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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N 스포츠 조성환 해설위원 역시 "구위로 봐서는 당연히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 부상만 없다면 15승 이상 가능하다. 타선도 좋아졌고 정우람을 영입했으니 시너지 효과도 있지 않겠는가"라며 긍정적으로 예상했다. 이어 조 위원은 "제구가 낮은 쪽에서 형성되고 패스트볼 타이밍에 날카로운 변화구도 던진다는게 장점"이라면서도 "심판 판정에 대한 불만을 어떻게 다스리느냐, 또 풀타임 동안 투구수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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