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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최근 3년 간 FA 시장에서 무려 465억원을 베팅했다. 이번에 계약을 마친 4명의 선수를 포함해 정근우(70억원) 이용규(67억원) 이대수(20억원) 한상훈(13억원) 박정진(8억원) 송은범(34억원) 권 혁(32억원) 배영수(21억5000만원) 김경언(8억5000만원) 등 13명의 내부, 외부 FA를 싹쓸이한 결과다. 그런데 외부 FA를 잡으면서 원 소속팀에게 건넨 보상금도 무시할 수 없다. 지금까지 51억원. 앞으로 정우람, 심수창의 영입에 따른 보상금까지 계산하면 최소 60억원으로 불어 난다. 다시 말해, 한화가 최근 3년 간 FA 시장에서 쓴 돈은 3일 오전 현재 516억원. 이마저도 조만간 상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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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쯤 되면 메이저리그 빅 마켓 뉴욕 양키스와 LA 다저스가 떠오른다. 보스턴 레드삭스, 텍사스 레인저스와 함께 막강한 자금력으로 '대어'들을 싹쓸이 하는 구단이 양키스와 다저스이기 때문이다. 다만 천문학적인 투자에도 두 팀의 희비는 엇갈렸다. 양키스가 그나마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반면, 다저스는 27년 동안 우승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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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양키스는 최근 들어 투자 대비 효율이 급격히 떨어진 모습이다. 2013시즌 이후 일본 출신 다나카 마사히로(7년 1억5500만 달러)를, 보스턴에서 뛰던 제이코비 엘스버리(7년 1억5300만)를 데려왔지만 2014년 포스트시즌에서 탈락했다. 또 올해 가을 야구에서도 역시 재미를 못 봤다. 그러나 다저스에 비하면 사정이 낫다. 양키스는 2009년 우승이라도 한 반면 다저스는 엄청난 투자에도 매번 가을 야구에서 고배를 마시고 있는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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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과연 2016년 한화의 모습은 양키스일까. 다저스일까. 최근 3년 간 465억원. 보상금까지 포함하면 500억원 이상을 아낌없이 푼 이글스는 오랜 숙원이던 고공 비행을 할 수 있을까. 멤버 구성만 놓고 봤을 때는 우승 후보가 확실하는 게 중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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