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남편 후보'에서 멀어졌더라도 이동휘는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다.
화제의 드라마 tvN 금토극 '응답하라 1988'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은 여주인공 '덕선(혜리)의 남편 찾기'다. 어린 시절부터 쌍문동 골목에서 덕선과 함께 자라온 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 택(박보검), 동룡(이동휘) 4명의 아이들 중 현재(2015년)덕선의 남편이 있다. 매회 방송 마다 누가 덕선의 남편일지 추측하는 숱한 떡밥과 증거들이 온라인상에 도배된다.
하지만 이 가운데서 이동휘가 연기하는 동룡은 이미 덕선의 남편 '용의선상'에서 일찌감치 제외된 것으로 보인다. 매주 덕선과 미묘한 감정의 줄다리기를 하는 다른 캐릭터들과 달리 쌍문고 춤꾼이자 쌍문동의 소식통 동룡은 로맨스보다는 개그 캐릭터를 고수하며 '마이웨이'의 길을 걷고 있다.
그럼에도 동룡은 '응답하라 1988'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캐릭터다. 덕선과 다른 남자 캐릭터들의 감정의 줄다리기를 보며 가슴이 쪼그라들다가도 동룡이 등장하는 순간 사이다를 한 컵 들이킨 것 같은 편안함이 밀려온다.
'개그 캐릭터'라는 확실한 위치를 고수하고 있는 동룡이 '응답하라 1988'이 단순한 로맨스 드라마가 아닌, 편안한 코믹극이라는 사실을 계속해서 상기시켜 주기 때문이다. 또한, 동룡은 쌍문동 5인방이 로맨스에만 발목 잡히지 않도록 우정의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해주고 있다.
동룡의 이런 캐릭터가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건 진짠지 연기인지 구별할 수 없을 정도의 맞춤 연기를 보여주는 배우 이동휘의 내공 덕이다. 이동휘는 1985년 생으로 올해 서른. 18세 고등학생을 연기하기에는 적지 않은 나이다. 하지만 동룡을 연기하는 이동휘는 전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얼굴에 가득한 장난끼와 입에 착착 감기는 대사톤으로 18세 동룡의 매력을 최고로 끌어올렸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영화 '남쪽으로 튀어'로 데뷔한 이동휘는 이후 영화 '감시자들' '집으로 가는 길' '우는 남자' '타짜-신의 손' '패션왕' '베테랑' '뷰티인사이드' '도리화가', 드라마 '조선총잡이' '이혼 변호사는 연애중'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영화의 재미를 끌어올려주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역할의 크기에 상관없이 장면마다 주연을 능가하는 존재감을 보이며 신스틸러 역할을 한 그가 동룡 캐릭터를 더욱 빛나게 만들 수 있었던 건 어찌보면 아주 자연스러웠던 일이라 할 수 있다.
'응답하라 1988'은 에피소드마다 메인이 되는 캐릭터들이 바뀐다. 아직 동룡이 메인이 된 에피소드가 방송되지 않은 상황. 동룡이 메인이 된 에피소드에서는 이동휘가 또 어떤 존재감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은다.
한편, '응답하라 1988'은 매주 금, 토요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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