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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옛 동료와는 남다른 친분을 과시했다. 우선 후배 구자욱을 보자마자 짓궂은 장난을 쳤다. 악수하는 척 하더니 오른 주먹으로 어깨를 툭 때렸다. 이어 롤모델로 꼽은 이승엽과는 옆자리에 붙어 앉아 시상식 내내 대화를 나눴다. 이승엽은 평소 "박석민은 내게 업는 재능을 가졌다. 타격 천재"라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고, 박석민은 그를 친형처럼 따랐다. 둘은 한국시리즈 이후 처음 만나는 만큼, 할 말이 많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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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까지 삼성에서 뛰며 정규시즌 5연패에 앞장 선 그는 프로 통산 1027경기에서 타율 2할9푼7리에 163홈런 638타점을 기록했다. 올해에는 135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2푼1리 144안타 26홈런 116타점 90득점으로 황재균(롯데) 마르테(kt) 허경민(두산)을 제치고 2년 연속 최고의 3루수로 우뚝 섰다. 시상식 전 "솔직히 욕심 난다. 꼭 받고 싶다"던 그는 소원 성취를 했다. 기분 좋은 마음으로 단상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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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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