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의 골키퍼 구성윤(21·콘사도레 삿포로)에게 포지션 경쟁은 '즐거움'이었다.
구성윤은 9일 제주 서귀포 축구공원에서 진행된 전지훈련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즐겁게 경쟁에 임하겠다. 경직되거나 긴장하지않고 즐길 것"이라며 "그래야만 내 플레이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태용호의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 명단에 구성윤을 포함 이창근(22·부산) 임민혁(21·고려대) 김형근(21·영남대) 등 4명의 골키퍼가 이름을 올렸다. 치열한 경쟁이 예고 됐다.
구성윤은 경쟁자들 보다 뛰어난 자신만의 강점에 대해 "나는 키가 크다. 공중볼에 자신있다"고 밝혔다.
구성윤은 이운재 골키퍼 코치의 조언을 잊지 않았다. 구성윤은 "(이운재)코치님께서 항상 기본을 강조하신다. 캐칭 하나하나 섬세하고 확실하라고 주문하신다"고 설명했다.
구성윤이 느끼는 신태용호의 분위기는 '자율 속 엄격'이었다. 구성윤은 "감독님께서 자율을 강조하신다. 자율 속에 엄격한 룰이 있다고 하셨다. 자유롭고 즐겁게 하되 최선을 다해 훈련에 임하라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구성윤은 지난 8월 울리 슈틸리케 A대표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에 깜짝 발탁됐다. 2015년 동아시안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구성윤에게는 특별한 경험이었다. 구성윤은 "비록 경기에 출전하지는 못했지만 좋은 공부였다. 레벨이 높은 선수들과 훈련하고 워밍업, 경기 준비까지 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말했다.
서귀포=임정택 기자 lim1s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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