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dium App

Experience a richer experience on our mobile app!

박하나 24점 삼성생명, 5할 승률 복귀

by

용인 삼성생명이 5할 승률에 복귀했다.

삼성생명은 9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부천 KEB하나은행을 65대63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성생명은 6승6패를 기록하며 단독 4위로 올라섰다. 6승5패의 KEB하나은행은 6승5패로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2위다.

1쿼터를 18-17로 근소하게 앞선 삼성생명은 2쿼터 초반 강압 수비를 펼쳐 상대 실책을 유도했다. 공격에서는 박하나가 잇따라 3점슛을 폭발하며 15점까지 앞섰다. 전반전 37-25 삼성생명의 리드.

3쿼터 흐름도 비슷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상대 외국인 선수 모스비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했지만 베테랑 이미선이 코트에 들어와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박하나가 여전한 득점 감각을 자랑했고, 골밑에서는 스톡스가 득점을 쌓았다. 삼성생명은 한 때 49-30까지 점수 차를 벌리며 낙승을 눈앞에 뒀다.

하지만 하나은행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다. 휴스턴이 공격을 주도해 10점차까지 따라붙었고 4쿼터에는 모스비가 펄펄 날았다. 종료 1분여가 됐을 때 양 팀의 점수는 고작 3점차. 여기서 삼성생명은 이미선의 득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박하나의 미들슛과 허윤자의 자유투 득점도 이어졌다. 이후 65-63에서 하나은행의 마지막 공격을 막아내며 승리를 거뒀다.

박하나는 24점 5어시스트 4스틸로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했다. 스톡스도 13점 13리바운드 5블록으로 제공권을 장악했다. 하나은행은 첼시 리가 16점 8리바운드, 휴스턴이 14점 9리바운드를 잡았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했따.

함태수 기자 hamts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