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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경쟁이 치열했던 가운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최고의 1분은 어떤 순간이었을까. 올 한해 방송된 프로그램 가운데 최고의 순간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을 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비지상파 드라마와 예능 4개 부문으로 나눠 조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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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드라마 최고의 1분 = KBS2 주말극 '가족끼리 왜 이래' 43회(1월11일)
다양한 에피소드가 방송된 가운데, 최고의 순간은 달봉이 아버지의 도움을 받아 만든 두부를 팔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장면이었다. 달봉은 다음날이 일요일인 것을 잊고 너무 많은 콩을 불렸고, 순봉은 이를 타박하면서도 두부 만드는 법을 알려줬다. 순봉은 서른판이 넘는 두부를 모두 팔면 두부가게를 잇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고, 이에 달봉은 주위 사람들의 도움을 얻어 열심히 두부를 팔았다. 순봉은 흐뭇해하며 "그래. 그게 인생인 거지. 매일 매일 똑같이 흘러가는 날들을 매일매일 의미있게 만들어 가는 것. 그게 인생인 거지"라고 독백했다. 이는 무려 49.61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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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지상파 드라마 최고의 1분 = tvN '응답하라1988' 10회(12월5일)
이날 다 함께 저녁을 먹으며 놀던 중 덕선이 자리를 비우자 김정환(류준열), 선우(고경표), 동룡(이동휘)이와 성덕선 이야기를 눴다. 선우와 동룡은 최택과 성덕선이 잘 어울린다고 장난을 쳤고, 이에 최택은 "난 좋아"라고 고백했다. 순간 시청률은 택의 고백에 놀란 선우, 동룡과 달리 씁쓸한 표정을 짓는 정환의 모습부터 성균네 식구들이 정봉과 정환이 어린 시절 추억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듣는 장면까지였다. 정환의 착잡한 표정이 러브라인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으며, 성균이 녹음 테이프에서 돌아가신 어머니의 목소리를 듣고 그리워하는 모습이 뭉클함을 안겼다. 이는 14.936%를 기록했다.
비지상파 예능 최고의 1분 = tvN '삼시세끼-어촌편' 7회(3월6일)
이날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한 장면은 황태국과 노래미 양념구이, 볶음밥으로 따뜻한 한 끼를 나누는 차승원 손호준, 그리고 게스트 추성훈의 식사 장면이었다. 특히 추성훈은 탄수화물은 일절 입에도 대지 않는다고 밝혀 차승원을 당황케 하기도 했지만, 차승원은 노래미 구이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메뉴를 선보여 만재도 식구들 모두를 만족시켰다. 보는 이들의 침샘을 자극한 만재도표 건강 밥상은 16.187%의 시청률을 얻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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