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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지난 여름과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유럽이 아닌 중국, 중동권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김신욱은 유럽 진출을 첫 손에 꼽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빅리그 뿐만 아니라 군소리그 팀들 만이 '관심' 수준에서 김신욱의 행보를 지켜보고 있다. 일본 J리그는 중국, 중동과의 '머니게임'에서 밀려 있는 처지다. 사실 중국, 중동권의 관심도 불확실 하다. 중국 슈퍼리그 대부분의 팀들은 공격수 자리에 유럽-남미권 선수들을 선호하고 있다. K리거들의 가치가 여전히 높지만, 수요는 수비 쪽에 한정되어 있다. 최근 김승대와 윤빛가람을 데려간 옌볜FC는 박태하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는 특수한 상황이 작용했다. 유럽-남미권 공격수를 선호하는 기조는 중동권도 다르지 않다. 이명주(알 아인) 남태희(레퀴야) 권경원(알 아흘리)은 '타깃형 원톱' 김신욱과는 다른 윙어 또는 섀도 스트라이커 유형의 선수들이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중국, 중동에서 제시되고 있는 김신욱의 연봉 포함 이적료는 300만달러(약 35억원) 수준인데 유럽권은 현재까진 이보다 낮은 조건 만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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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욱 역시 서두르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이미 한 차례 아픔을 겪으면서 새로운 눈을 떴다. '유럽 진출'이라는 평생의 목표는 이어가면서 친정팀 울산과의 의리도 버리지 않겠다는 각오다. 김신욱은 "해외에서 더 큰 경험을 해보고 싶다는 목표에는 변함이 없다"면서도 "울산에서 최선을 다하는 게 첫 번째다. 그러다 보면 기회가 올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시간이 흐르니 오히려 마음은 편해졌다"며 "내 생각은 중요하지 않더라. 실력으로 나를 증명하는 게 우선이다. 지금 머릿 속에는 울산이 첫 번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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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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