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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석현은 자신과 가족들로 인해 갖은 수모를 당하고 상처받은 은수를 향해 "더 이상 그런 소리 듣지 않게 해 주겠다"며 "자네가 기댈 수 있는 나무가 되어주지. 자네 아이까지 지켜낼 수 있게 큰 그늘이 되어주겠네. 내 식구가 되면 돼. 그럼 아무도 자넬 건드리지 못해. 나랑 결혼하세"라고 청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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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의 결혼은 많은 시청자들이 예상한 수순이었다. 시한부 삶을 살고 있는 석현은 지난날 지켜주지 못했던 백청미(윤해영)에 대한 죄책감으로 평생을 살아왔고, 청미를 연상케 하는 은수에게만은 식구들도 몰랐던 모습을 보여왔다. 많은 시청자들은 은수가 석현을 이용해 복수할 것을 예상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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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석현은 은수에게 "내가 과했다. 살날 얼마 남지 않은 늙은이가 어리석은 생각 했어. 내가 한 말은 책임지겠네. 변호사에게 일러 자네 아이 끝까지 보살피도록 할 테니 내가 한 말은 잊게"라며 청혼을 번복했다. 은수를 향한 마음이 가볍지 않음을 드러내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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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석현은 식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은수의 얼굴에 난 상처를 언급하며 누가 그녀에게 무례를 범했는지 추궁했다. 장남 강일도(김법래)가 은수의 뺨을 때리며 모욕한 사실을 실토하자 석현은 그의 강남 출마를 취소시켰다. 반발하는 일도에게 석현은 "운강재단 이사장 자리도 뺏기고 싶으냐"는 말로 단칼에 말을 끊었다. 이후 "앞으로 누구든 신 비서를 건드리면 절대 용서하지 않겠다"고 못 박았으며 카리스마를 드러냈다.
방송 말미에는 형우와 실랑이를 벌이다 쓰러진 석현 위로 무거운 상패가 떨어지자 몸을 날려 구하는 은수의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짧은 순간에 자신도 모르게 석현을 보호한 은수의 모습은 그녀가 단지 석현을 이용할 대상으로만 보고 있지 않음을 짐작케 했다. 이를 본 형우 또한 심상치 않은 표정을 지어, 향후 전개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ran613@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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