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10명 중 8명은 본인의 직업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828명을 대상으로 '현재 직업으로의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는지 여부'를 조사한 결과, 77.1%가 '느낀다'라고 답했다.
그 이유로는 '수입이 너무 적어서'(48.9%,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업무량이 많아 가정과 병행이 어려워서'(27.7%), '근속연수가 짧은 직종이라서'(23.8%), '유망직종이 아니라서'(23.4%) 등의 답변이 있었다.
본인이 언제까지 현재 직업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는지를 묻자 '2년 이내'(35%)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10년'(15.7%), '5년'(13.9%), '3년'(12%), '15년 이상'(9.8%), '14년'(3.1%), '4년'(2.8%) 등의 순으로 답해, 평균 7년으로 집계되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50대 이상'이 5년으로 가장 짧았고, '20대'가 6.2년, '30대'는 7.5년, '40대'는 7.7년을 예상하고 있었다.
또, 현재 직종에서 정년까지 일하는 것에 대해 41.3%가 '노력하면 가능하지만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으며, '원한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은 30.9%, '불가능할 것'은 27.8%였다.
그렇다면, 다른 진로를 준비하고 있는 직장인은 얼마나 될까?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55.9%)이 제2의 인생을 위해 다른 진로를 준비하고 있었다.
이 때 준비하고 있는 진로 유형은 56.8%가 '직무 전환해 재취업'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전혀 다른 분야의 창업'이 15.3%, '현재 직종 관련된 창업'은 14.5%였다.
한편, 재직 중인 회사의 전망에 대해서는 '불안정한 편'이라는 응답이 33.5%로 '안정적인 편'(19%) 보다 높게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사회적, 경제적 상황에 따라 각 직업의 역할과 전망도 변한다. 기술의 발달로 인해 로봇 등으로 직업이 대체되거나, 해당 직업을 요구하는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있다면, 자신의 역량과 현재 직업에서 자신이 어디까지 발전할 수 있는지, 현재 직업의 미래 전망은 어떤지 등을 객관적으로 따져보고,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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