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히려 조심해야 한다."
찰스 로드가 빠진 안양 KGC. 이 팀을 상대하는 원주 동부 프로미. 양팀의 사령탑은 이 변수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을까.
양팀의 경기가 열리는 20일 원주종합체육관. 경기 전 만난 KGC 김승기 감독대행은 근심이 깊어보였다. 외국인 센터 찰스 로드가 19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로드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여동생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자리를 비웠다. 상대 동부는 김주성-로드 벤슨-웬델 맥키네스를 앞세운 최강 높이의 팀. 기둥 센턱 빠지니 경기를 준비하는데 힘들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대행은 "로드가 가장 필요한 상대가 동부인데 어쩔 수 없이 로드가 빠졌다"고 말하며 "그나마 오세근이 있어 다행이다. 그리고 마리오 리틀이 잘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GC는 이날 경기 로드 외에 캡틴 양희종도 목부상으로 빠졌다. 양희종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에나 돌아올 전망이다.
하지만 동부 김영만 감독은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김 감독은 "로드가 빠졌다고 절대 방심하면 안된다. 평소와 똑같이 준비했다. 오히려 선수들에게 더욱 긴장할 것을 주문했다"고 말했다. 로드가 빠져 오히려 매치업에서 변수가 생기는게 높이를 앞세운 동부에 불리할 수도 있다고 봤다. 특히, 마리오의 외곽이 터지면 동부도 어려운 경기를 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김 감독은 "1쿼터, 4쿼터는 비슷할 것이다. 결국 2, 3쿼터에서 우리가 얼마나 치고 나가느냐가 경기의 향방을 바꿀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주=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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