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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벽증의 미드 라이너인 'BJ 백설' 진희재(25)와 원거리 딜러 최송화(22)는 우승의 감격에서 채 깨어나지 못한 채 인터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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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전부터 '전승 우승'을 공약했던 결벽증의 자신감은 우승 직전 꺾일 뻔했다. 결승전 1세트는 압도적으로 따냈지만, 2세트에서 시종일관 밀리며 하마터면 패할 위기에 처했던 것. 하지만 진희재의 기적 같은 바론 스틸이 승부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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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리한데 질 거라는 생각을 안했다. 서포터 정예지가 늘 멘탈을 관리해준다. 초반에 불리해도 후반 가면 우리가 이길 수 있다고 계속 다잡았다(최송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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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희재는 여성 게이머이기에 앞서 수년간 인터넷 방송을 해온 인기 BJ이기도 하다. 이때문에 진희재의 감동은 좀더 특별했다. 그녀는 "날 믿고 이해해주신 어머니께 정말 감사드린다. 여자가 게임하느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게 마음아프실 수 있다. 그래도 응원해주셔서 너무 좋다. 어머니 외에 강만식 멘토-모쿠자 오빠, 팬들께도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다 같이 스키장에 갈 예정이다. 사이는 지금도 완전 좋지만, 더 친목을 다지고 오겠다(최송화)."
"싸우지 않는다면 거짓말이지만, 다들 뒤끝이 없어 금방 풀린다. 저와 정글러 김정은 언니가 중심을 잘 잡고 있다(진희재)."
아프리카가 주최하는 레이디스배틀은 2015년의 성공을 발판삼아 2016년에는 연 3회 개최된다. 결벽증은 향후 레이디스 배틀에서의 선전을 다짐하는 한편, 기존 대회를 향한 도전 정신도 내비쳤다.
"다음 대회 우승도 우리가 차지하겠다. 다른 팀들은 우리 팀과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나오기 바란다. 기회가 된다면 하부리그에도 도전해보고 싶다. 챌린저스는 좀 어렵더라도, 클랜배틀은 해볼만하지 않을까(진희재)."
"한국 여성유저들 중에는 우리 팀이 최고다. 예전 우승팀 멤버들, 중국에서 활동하는 유저들이 나와도 우리가 이긴다. 레이디스 배틀 우승에 만족하지만, 좀더 개인기량을 올릴 수 있다면 클랜배틀에도 도전해보겠다(최송화)."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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