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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가 투타 겸업 의지를 밝힌 게 새삼스러운 일은 아니다. 그런데 '지명타자'가 아닌 '외야수'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코칭스태프도 외야수 출전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 같지는 않다. 부상 위험이 적고 체력 소모가 덜한 지명타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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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타자, 두 가지 재능을 모두 갖고 있는 오타니는 포지션이 세분화한 현대 야구 흐름을 거부하는 선수다. 고교를 졸업한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을 뒤로 미루고 니혼햄에 입단할 때부터 투타 겸업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당시 구리야마 감독도 "타격이 투구에 도움이 될 수 있다. 투타 겸업을 응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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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수와 야수를 겸업해 왔다고 해도 타자 역할이 줄고 있었다. 니혼햄 에이스를 넘어 일본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투수로 성장한 오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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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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