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애완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급증하면서 관련 시장도 커지고 산업도 다양해지고 있다.
농협경제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반려동물의 수는 2005년 200만 마리에서 2013년에는 500만 마리로 늘어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 수 또한 160만 가구에서 360만 가구로 증가했다.
또한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올해 1조8100억 원, 오는 2020년에는 6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반려동물에게서 얻는 만족과 안정감이 삶의 질을 높이는데 상당한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로 인해 반려동물은 단순한 애완동물의 의미를 넘어 인생을 함께하는 가족과도 같은 존재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수가 급증하는 것과 비례해 유기 동물 또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길거리에서 보호소로 옮겨지는 동물만 해도 한 해에 10만 마리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반려동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신개념 반려동물 목걸이가 출시돼 눈길을 끈다. 네오팝(대표 서영진)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NEOPOP Smart Pet Band'는 LED 액정에 동물명과 주인명, 연락처 등 반려동물 인식 정보가 표시돼 있어 어두울 때 산책을 하더라도 타인이 식별이 가능해 안전사고 예방이 가능하다.
밴드 소재 또한 주인은 물론 반려동물에게 무해한 실리콘으로 만들어졌으며, 생활 방수 기능이 있어 산책 중 비를 만나거나 물이 튀더라도 제품 손상이나 감전사고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네오팝 서영진 대표는 "앞으로 여러 가지 기능을 탑재한 업그레이드 버전들도 계속 출시할 계획"이라며 "bluetooth 기능을 탑재해 주인 mobile과 연동, 무선으로 문구 입력과 근거리 위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 GPS 부착으로 반려 동물 위치 추적 등 이미 진행 중이거나 계획하고 있는 기능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그는 "LED wearable 기기를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 동물에게도 적용하여, 반려 동물 기술 첨단화에 이바지하고 싶다"며 "반려동물 목걸이에 IoT 기술을 더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람과 함께 생활할 수 있는 '동물과 사람이 함께 행복한 환경'을 마련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