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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포지션 경쟁 체제가 갖춰진 가운데 격전지 한 곳이 바로 유격수 자리. 안정적인 수비를 바탕으로 한 문규현이 최근 수년간 주전으로 자리를 지켰지만, 올시즌 파워를 앞세운 오승택과 날렵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김대륙이 나타나며 마음을 놓을 수 없게 됐다. 문규현이 105경기, 오승택이 122경기, 김대륙이 71경기를 소화했다. 오승택의 경우 유격수 뿐 아니라 3루수, 1루수로도 투입된 경기가 많았기에 누가 특별히 앞섰다고 하기 힘든 시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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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주전 경쟁에서 이기고자 이를 악문 것이 아니다. 문규현은 최근 아내 양혜리씨가 임신을 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가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이 생겼다. 문규현은 "지난 시즌 후 결혼을 하고도 아내를 위해 열심히 운동했는데, 올해는 또 다른 느낌이다. 이제 아빠가 되는만큼 마지막이라는 각오로 시즌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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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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